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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민주당 몸부림, 성공할 수 있을까?

입력 2002-06-28 10:49:58 조회수 0

◀ANC▶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지역의 민주당은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는 설욕하겠다면서
조직을 확대하는 등 벌써부터
대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지역 정서를 감안해 볼 때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다
내부 갈등 마저 남아 있어
어떤 효과를 거둘 지는 미지숩니다.

이창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민주당 대구시지부는
대구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한국미래연합에 내주기는 했지만
한국미래연합 역시
많은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지역에서 뿌리 내리기 힘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주당이 지역에서 여전히
제 2 당으로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다음 달부터 청년위원회와 여성위원회 등
7개로 구성된 지금의 특위 조직을
10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INT▶정판규 사무처장/민주당 대구시지부
(대선준비 위해서 조직확대 불가피)

특히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각 특위마다 지역별 지부까지 두기로 하는 등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조직을 대폭 확대해
지방선거 참패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영남권 후보인 점을 들어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지금의 지역 정서를 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INT▶이원배 대변인/민주당 대구시지부
(유망한 사람을 이끌어 들일 수 있을 지 의문)

지방선거를 전후해
박상희 지부장과 일부 위원장들의
힘겨루기에서 빚어진 갈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도
조직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S/U)민주당의 이번 조직확대 작업은
과연 지역 제2의 정당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지 여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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