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이번 월드컵을 마무리하는
3·4위전을 앞두고 붉은악마들은
어제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루 종일
응원도구를 설치하며 마지막 일전을
승리로 이끌 준비를 마쳤습니다.

조재한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관중석을 모두 뒤덮는 가로 60미터,
세로 40미터의 초대형 태극기를
붉은악마 회원들이 함께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붉은악마의 상징이자 승리의 상징인
치우천왕이 그려진 대형 걸개그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층과 2층 관중석 사이 난간에는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문구를 쓴
현수막이 여기저기 내걸렸습니다.

월드컵이 개막한 지 이제 한 달,
지칠 만도 하지만 붉은악마들은
신명이 절로 납니다.

◀ＩＮＴ▶ 정수연/붉은악마 대구지회 회원
(정말 좋다.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을
보게 된 것도 좋고 정말 못잊을 추억이 될 것)

◀ＩＮＴ▶ 강재구/붉은악마 대구지회 회원
(월드컵 보기 위해 해군에 일찍 지원해서 갔다왔다.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축제에
내가 일조한다는 것이 기쁘다)

한국팀의 경기 때마다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카드섹션.

C.G] 이번에는 한국 축구 발전의 기반이 되는
프로축구를 활성화하자는 뜻으로
C U @ K 리그 (SEE YOU AT K리그)로 결정했습니다.

◀ＩＮＴ▶ 한태일/붉은악마 카드섹션 담당
(선수들에게는 K리그에서 다시 기다리겠다는
뜻이고, 관중과 팬들에게는 이 선수들을
다시 보기 위해 K리그 경기장을 다시 찾자는뜻)

아직도 우리는 배가 고프다.

그라운드 밖의 12번째 전사들은
내일 터키전에서 마지막 승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