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서해상에서 발생한 남북 경비정간의 교전은 월드컵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확 끼얹었는데,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가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한 붉은 악마는
'세계인의 눈길이 한반도에 쏠려있는데 이게 무슨 망신입니까?
월드컵 응원을 하며 우리가 보여준 단결과 질서와 화합이란 메시지가 북한의 도발로 그 빛이 바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북한은 전세계에 비이성적인 집단이란건 다시한번 강조한 꼴이니 그 또한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하면서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실망의 빛을 감추지 못했어요.
네, 그러잖아도 깡패국가니 뭐니 하며 외국에서 북한을 보는 눈들이 곱잖아
우리까지 부담을 안고 있는 판인데
이젠 드러내 놓고 막가자는 깽판놓기 아닙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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