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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달성을 기념하는
연휴 첫날인 오늘
사람들은 한 달 동안 가슴을 뜨겁게 했던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억하면서
차분하게 휴일을 보냈습니다.
휴일 표정을 금교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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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은 오늘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어제 3-4위전을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친
대회 관계자와 외신기자 등 천여명의 외국인이
항공사가 마련한 특별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3,4위전을 보러온 국내 응원단과
연휴를 즐기려는 여행객까지 몰려
평소 휴일보다 이용객이 3배 이상 많았습니다.
어제 하루 대구에서만 29만여대의 차가
고속도로로 빠져나간 탓인지
대구 주변 고속도로와 국도는
하루 종일 소통상태가 시원했습니다.
공원과 유원지,산은
어젯밤 늦게까지 월드컵 3-4위전을 지켜보면서
열광한 사람이 많아
오전에는 발걸음이 뜸했으나
오후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그 동안의 축구열기를 식혔습니다.
대구 도심 영화관이나 여름 할인판매에 들어간 백화점에도 오후부터 사람이 몰렸는데
많은 사람이 붉은 악마 응원복이나
붉은색 옷을 그대로 입고 다니면서
오늘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월드컵 대회를 아쉬워했습니다.
◀INT▶황광배
(월드컵 할 때는 응원한다고 정신 없었는데
끝나고 나니 너무 아쉽고 허전하다)
◀INT▶안은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4강에 들어 너무 기쁘고
다음 월드컵 때는 더 좋은 성적 거둘 것)
한 달 동안 계속된 열광의 종착역이었던 대구에는 월드컵의 감동과 흥분이
한참 동안 남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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