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7/2아침R]거리응원, 축제로 승화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7-02 13:15:47 조회수 1

◀ANC▶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우리의 거리응원에 전 세계가 놀랐고
미처 예상하지 못한 우리 국민들도
놀라와 했습니다.

어른 아이 남녀 할 것 없이
붉은 물결로 넘쳐난 거리응원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축제로 승화됐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7만여 명의 함성과 함께
온통 붉게 물든 범어네거리.

◀SYN▶대~한민국 둥둥둥 둥둥

월드컵이 열리기 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뜨거운 열정이었습니다.

태극전사들의 선전에 아낌없이 환호하고,
눈물 흘리며 기뻐하는 거리응원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서로 모르는 남남이
거리에서 만나 하나되고
밤새 길놀이를 하는 사이
거리응원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축제로 거듭났습니다.

◀INT▶신유미/대구시 상인동
(집에 있으면 아빠, 엄마랑 광분하기가 그런데
여기에선 광분할 수 있잖아요)

◀INT▶전현화/대구시 화원읍
(환호하면 같이 하고, 축제같은 분위기 좋잖아요.)

칠순을 넘긴 노인까지도
붉은 악마가 됐고
골 깊은 지역 감정도, 세대간의 단절도
뛰어 넘는 진정한 축제였습니다.

◀INT▶이철욱/대구시 이곡동
(나이 차이는 불문, 같은 국민이라는 하나에 세대 차 못 느꼈고 그래서 더 재미 있게 응원)

(S/U)한 달 동안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2002 한일 월드컵은 끝났습니다.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온국민을 가슴 설레게 했던 붉은 물결, 감동의 응원문화와 축제는 앞으로도 골깊은 지역감정과 세대간의 단절의 벽을 허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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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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