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지역 은행 주 5일 근무 갈팡질팡.

이성훈 기자 입력 2002-07-03 11:32:24 조회수 0

주 5일 근무 첫 시행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금융기관들이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대구은행은 당초 이번 주말에
전체 영업점의 24%에 해당하는
45개 영업점을 거점 점포로 지정해
정상 영업하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금융 산업 노조에서 문제를 제기해
시행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금융 산업 노조는
지난 달 말 시중은행 대표들과
은행 점포수의 10%만 토요일에 문을 열자고 합의한 내용을 대구은행도 지키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구은행은 시청과 구청 출장소 같은
공공 금고만 해도 전체 영업점의
10%를 넘기 때문에 노조와 협의를 통해
토요일에 영업을 하는 점포를
다시 정할 계획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320여 개에 이르는
단위 농협 본소와 지소도
아직 중앙회로부터 주 5일 근무에 대한
지침을 받은 것이 없다며
토요일에 근무할 것인지 말 것인지 조차
정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도
토요일에 문을 여는 점포 수만 정했을 뿐
정상 영업 대상이 되는 점포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있는데
오늘,내일 중으로는 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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