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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건축을 하는 곳마다
말썽이 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만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현 조합과 반대파 주민들이 서로 맞서
폭력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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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 동구의 한 아파틉니다.
아파트 벽에는
붉은 색 페인트의 글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적혀있고,
군데군데 새시를 뜯어놓아
어지럽기 짝이 없습니다.
재건축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이사를 가지 않고 버티고 있는 가운데 조합의 의뢰를 받은
용역업체 직원들이 빈 집 철거에 나섰다가 폭력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INT▶ 주민(남)
(완전히 깡패들이다.)
◀INT▶ 정병동/재건축조합장
(철거반원은 폭력행사 한 적이 없다)
이 아파트는 전체 671가구 가운데
300여 가구 정도가 이미 이주했고,
나머지는 현 조합의 재건축 추진에 불만을 품고 이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조합측은 지난 해 1월 총회를 열어 재건축사업에 대한
주민동의를 받는 절차를 거쳤지만,
현 조합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쪽 주민들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INT▶ 석명호/비상대책위
(총회 의결 과정에 문제 있다)
반대파 주민들은 임시총회소집 요구를
조합측이 받아들이지 않자
법원에 임시총회 소집을
신청해놓고 있습니다.
◀INT▶ 정병동/재건축조합장
(임시총회 열지 않는 이유)
재건축 문제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는
메우기 힘든 깊은 골이 생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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