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부 지구당 위원장들이
대구시지부장 사퇴를 요구하는
임시대의원 대회를 공식 요청하는 등
민주당의 내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수성갑 지구당 등 일부 지구당은
박상희 대구시지부장에 대한
불신임 절차를 밟기 위해서
대구시지부 소속 전체 대의원의
절반 정도인 33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민주당 대구시지부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대의원의 1/3 이상이 동의하면 대의원 대회를 열어야 한다면서
12일까지 임시 대의원대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대구시지부는 이번 일이
노무현 후보 사퇴를 요구한
박 지부장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비롯됐고
서명서도 상당 부분 조작됐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이번 일이 노무현 후보의 지지세력이
주도한 음모라고 주장하면서
노 후보 사퇴 운동까지 펴겠다고 밝혀
지방선거 결과를 둘러싼 내분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