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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011이 도심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서 통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가입자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011측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나 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포항 장성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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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40가구 규모의 다가구 주택입니다.
집집마다 011 휴대전화기를 창가에 두고
전화가 오면 머리를 밖으로 빼 어렵게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진풍경은 벌써 6개월째 계속되고 있는데,
창가를 빼고는 집안 어디에서도 통화 안테나 표시가 뜨질 않아 통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INT▶이복순
◀INT▶이기형
바로 옆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011은 통화가 되지 않거나 통화 중에
자주 끊깁니다.
때문에 이 동네 이동통신 대리점에는 휴대 전화기를 교체하거나 통화품질에 불만을 표시하는 가입자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INT▶이동통신 대리점 직원
"고객님이 오신 그날 하루에 12명 정도
항의하러 왔다."
이 동네에서 011 휴대전화기 사용에 문제가 있는 지역은 취재팀이 확인한 곳만 수백 가구에 이릅니다.
스탠덥)그러나 011측은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도 당장은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에스케이 텔레콤 담당자
"장비(기지국)가 빨리 공급이 안 되고 물량도 전년도 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본사에서 이런 부분을 검토해서 확정돼야 (해결책이 나온다)"
통화품질과 서비스에서 업계 1위를 자랑하는
011, 그러나 적어도 이 동네 가입자들에게 만큼은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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