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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건축 반대 등 민원성 집회 엄포용에 그쳐

윤태호 기자 입력 2002-07-08 16:56:20 조회수 2

먼지나 소음 등을 이유로
건물 신축을 반대하는
민원성 집회 신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집회가 열리는 경우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소음이나 먼지, 일조권 침해 등의
피해를 우려해 건축 신축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집회 신고가
올들어 대구에서만 2천 700여 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천 100여 건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실제 집회를 한 건수는
지난 2000년 320여 건에서
지난 해 170여 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올해도 80여 건에 불과해
신고만 해놓고 집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이 건축주들로부터
보상을 많이 받아내기 위한 수단으로
집회 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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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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