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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교류 막혀 인사난맥 등 부작용

입력 2002-07-09 10:37:39 조회수 0

지방 자치제 실시 이후 자치단체간에
공무원 인사교류가 거의 막히면서
인사난맥은 물론 공무원들의 경쟁력마저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에서는 민선 이전인
94년에는 74명, 95년에는 상반기에만
84명이 구청으로 자리를 옮겼고
구청에서도 94년 96명, 95년에는
123명이 시로 전입했으나
97년부터는 해마다 20여 명에 불과합니다.

특히,지난 해는 시 본청에서
구청으로 7명이 옮기는데 그쳤습니다.

경상북도도 민선 이후부터는
시,군과의 교류가 관선시대에 비해
3분의 1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현상은 민선시대가 되면서 기초단체장들이 인사권을
독자적으로 행사하면서
시,도와의 교류를 회피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7년 이상 인사교류가 사실상 단절되자 최근들어서는 자치단체마다
공무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승진,전보 등에 있어서
난맥상이 드러나고 있고
업무에서도 정책 입안 능력과
현장 경험 등을 고루 갖추지 못해
공무원들의 경쟁력마저 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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