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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연쇄추돌은 안전거리 미확보탓

최고현 기자 입력 2002-07-09 11:27:04 조회수 0

오늘 10명의 사상자를 낸 고속도로
연쇄추돌 사고는 과속운전과 안전거리
미확보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김천시 봉산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208km지점에서 부산시 온산동 29살 장모 씨가 몰던 5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서면서 뒤따르던 승용차 3대와 25톤 화물차가 연쇄추돌했습니다.

이후 뒤따르던 차는 급정거를 해
추돌을 피했지만 뒷 차량들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차량 6대가
더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번째 차량에 타고 있던
부산시 삼산동 32살 김경환 씨가 숨지고
신모 씨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이 일대 교통이 3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의 단독 사고가 난 뒤
바로 뒤에서 오던 차는 급정거를 해 추돌을
피했는데 뒷 차량들이 추돌을 피하지
못한 점으로 미뤄 운전자들이 비 때문에
미끄러워진 도로를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채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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