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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인사교류 막혀 인사난맥 등 부작용

입력 2002-07-09 17:10:45 조회수 0

◀ANC▶
민선 자치제 이후 자치단체간에
공무원 인사교류가 거의 막히면서
자치단체의 인사난맥은 물론
공무원들의 경쟁력마저
떨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민선시대 지난 7년 동안
자치단체간 인사교류는 사실상 단절됐습니다.

대구시에서는 민선 이전에는
해마다 70-80명씩
본청에서 구청으로 이동했고,
구청에서도 100명 안팎씩
대구시로 전입해 대구시와 구청간의 교류가
활발했습니다.

그러나 민선 이후 96년부터는
해마다 교류가 20여 명에 불과했고
지난 해는 대구시 본청에서 구청으로
7명이 자리를 옮겼을 뿐입니다.

23개 시와 군이 있는
경상북도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도와 시군과의 활발했던 교류가
민선 이후부터는 관선시대의 3분의 1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현상은 민선시대가 되면서 기초단체장들이 인사권을
독자적으로 행사하면서
시,도와의 교류를 회피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한상한 자치행정과장
*경상북도*
(시장 군수들이 필요한 사람 붙잡아 놓고
인사교류에는 관심이 없어서 애로사항이 많다)

7년 이상 인사교류가 사실상 단절되자 최근들어서는 자치단체마다
공무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승진,전보,배치 등에 있어서
난맥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업무전반에 있어서도 공무원들이
정책입안 능력과 현장 경험 등을
고루 갖추지 못해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자치단체간의 인사교류 단절로
인한 부작용은 민선체제가 풀어야 할
또 다른 현안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영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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