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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미국 교포 2세들이 한국의 해병대를 체험하겠다며 먼 길을 달려 왔습니다.
높은 동해 파도와 맞서 싸운 교포 2세들의 해병대 훈련 현장을 포항문화방송
정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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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2세들이 고국땅에서 처음으로
익히고 있는 것은 해병대의 몸풀기 체좁니다.
힘에 겨워 자세가 흐트러지기 십상이지만
'선착순' 한번이면 해병대 군기가
저절로 생깁니다.
◀SYN▶'선착 순 5명'
이어서 해병대 훈련의 대표격인 상륙훈련.
대형 고무 보트를 머리에, 머리가 닿지 않으면 두 팔로 힘을 보태며 어느덧 함께 하는 것의 소중함을 느껴봅니다.
◀INT▶박지혜(스페인 교포 2세)
이윽고 바다로 내달리는 작은 해병대.
힘들어 하던 표정은 어느새 달아나고
파도를 함께 헤치는 모습에서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S/U) 난생 처음으로 한국 군복을
입은 교포 2세들은 훈련조교들의 지시마다
큰 구호를 외치며 동해 바다의 파도를 이겨냈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교포2세들은 미국과 스페인에서 온 학생들로 대부분 해병대 출신 부모의 자녀들입니다.
◀INT▶장경철(재 스페인 해병 전우회)
특히 이번 훈련에는 순수한 스페인 청소년 2명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INT▶알레한드로(스페인 라스팔마스)
'해병대 훈련이 재미있고 힘들지 않다'
교포 2세들은 앞으로 나흘 동안 유격과 공수 훈련, 그리고 행군 훈련을 마친뒤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MBC뉴스 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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