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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달러당 천 200원 선이 깨어진데 이어
오늘 지난 2000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또 다시 환율이 급락하면서
대구·경북 지역 업체들은 업종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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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와 안경테 제조업체 등 많은 중소기업들이
가만히 앉아서 하루에 수십억 원의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수출 단가가 형편없이 낮아서
수출을 하면 할 수록
밑지는 장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INT▶ 김종배 부장
-구미상의 조사진흥부-
(환율 1원 하락하면 구미공단의 경우 하루
6억 원 피해본다.)
수출 비중이 높고
외화 자산을 많이 가진 업체들의 피해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반대로 수입을 많이 하고
달러 빚을 들여와 쓰고 있는 업체들은
막대한 환차익으로
표정관리를 해야 할 지경입니다.
S/U)
(지역에 있는 한 비철금속 업쳅니다.
제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원자재 전량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이 업체는
환율 하락으로 오히려 덕을 보고 있습니다.)
철강과 제지 업체들도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수출보다 내수 비중이 높은 업체들도
환율 하락의 영향을
전혀 입지 않고 있습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업종간의 엇갈린 명암은
주가에서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 박창호 차장 -삼성증권-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은 주가 주춤,
수입과 내수 비중 높은 업종은 기대심리로 주가 상승 중)
지역의 주력 업종 대부분이 환율 하락으로
피해를 보고 있고 웃는 업체보다
울어야 하는 업체가 훨씬 더 많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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