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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교통벌점과 행정처분 사면조치로
오늘 각 경찰서 민원실과
운전면허 시험장은 하루 종일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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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경찰서 민원실입니다.
운전면허증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나자
아예 은행처럼 대기표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전산망까지 수시로 마비됩니다.
전화문의 역시 하루종일 이어집니다.
◀SYN▶
-무면허로 단속되셨어요? 사면 조치때문에
문의하시는 겁니까?
-예, 딸 수 있는지...
오늘 하루 이 경찰서 민원실을 찾은 시민들은
시간당 백명 정도나 됩니다.
◀INT▶장국동/달서경찰서 민원실장
(역대 이런 일 없어)
운전면허시험장 역시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이 곳으로 몰려든
팔천여 명의 시민 가운데
이천 500명 정도만이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
평상시의 8배에 이르는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곳곳에서 말싸움도 터져 나옵니다.
(s/u)대부분의 감면 대상자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특별감면조치가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크게 약화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이동찬/대구시 침산동
(음주, 뺑소니까지 감면...사고 내라는 말이다)
◀INT▶김숙현/대구시 비산동
(일단 잘못했으면 처벌 받아야지)
시민들은 선거를 앞두고
사면권을 남용한다면
법질서 자체가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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