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도농 통합 후 농촌지역 홀대

최고현 기자 입력 2002-07-13 17:47:51 조회수 0

◀ANC▶
지난 95년 시,군 통합으로
구미시와 선산군이 구미시로 합쳐진 뒤
도시 중심적으로 발전이 이뤄지면서
농촌지역 주민들은 지역 발전이
오히려 더뎌지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습니다.

시,군이 통합된 다른 지역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95년 시,군이 통합된 뒤 7년이 지난 지금
통합지역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INT▶ 선산주민

◀INT▶

선산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이처럼 구미시의 행정이
도시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선산이 구미시 지역에 비해 갈수록
낙후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농산물 도매시장을 개설하고
농어촌 도로도 만들고
벼농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지원을 했지만
이에 투입된 예산은 750억 원 정도,

구미 도심지역인 구미산업단지와
디지털정보기술단지를 조성하는데만
2천 800억 원이 투입된 것과 비교하면
투자 규모에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도
더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S/U)이 때문에 시,군 통합 이후
구미시 전체 인구는 4만 명 이상 늘었지만
선산지역은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고아읍을 제외하면
오히려 인구가 5천 명 이상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동질감 형성보다는
소외감이 큽니다.

◀INT▶ 김재영/선산발전동우회장
(겉으로 구미는 발전하지만
선산은 더 낙후. 함께 발전해야.)

이렇게 도시와 농촌이
통합된 지역의 농촌 낙후 현상은
안동과 김천 등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여서 앞으로 민선 3기 단체장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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