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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성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투견도박을 하던 사람들 70여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구,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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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반쯤,
경찰이 투견도박장을 덮쳤습니다.
도망치던 사람들이 경찰에 잡혀
투견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오늘 새벽에 도박혐의로
경찰에 잡힌 사람들은 모두 69명.
여성도 10명이나 됩니다.
이들은 장소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끼리
비밀리에 연락을 해 모였습니다.
◀INT▶용의자
(같이 개 키우는 사람들 아마추어 대회가 있어요. 그 대회에서 연분이 되다 보니까
저녁에 모여서 개싸움 한번 하자...)
투견을 벌였던 현장은 성주 시내에서도
승용차로 30분 가까이 떨어진 산골마을이었습니다.
◀INT▶용의자
(-구경하러 왔는데 오자마자 잡혔어요.
도착하자 마자...
-어디서 왔어요?
-대구요...)
(s/u)투견장 앞은 경찰에 잡혀간
사람들이 끌고온, 전국에서 모여든 차량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투견장 안에는
아직까지 도사견 한마리가 웅크리고 있고,
주변 곳곳에도 실려온 개들이 발견됩니다.
비오는 새벽 시간대를 노려
도박에 빠진 이들은
결국 너무 많은 인원때문에 꼬리를 잡혔습니다.
◀INT▶이영동/성주경찰서 수사과장
(많은 차량 은밀 주차 보고 급습 검거)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벌여 주모자등 도박참여정도가 심한 용의자들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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