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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천군동을 포함한 보문온천 개발계획이 최근 경상북도로부터 승인됐습니다.
이에 따라서 이 일대 관광지 개발이 활기를 띄게 됐지만, 1조 원이 넘는 민간자본 유치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보도에 포항 한기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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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이번에 온천 개발계획을 승인한
곳은 경주시 보덕과 신평, 북군, 손곡, 천군동
일대 293만 평.
이 가운데 보문관광단지는 이미
관광호텔들에 의해서 자체적으로
온천이 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돼 왔고,
도투락 지구도 골프장을 중심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새로 포함된 곳은 천군지구 23만여 평.
경주 보문유원지 토지구획정리조합에서
사업을 맡아 온천장과 호텔, 콘도 등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는 보문 온천지구가 계획대로 개발되면
경주가 국제적인 관광 휴양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투자 재원 확보 여부입니다.
오는 2천 6년까지 민간자본 유치계획은
1조 3천억 원.
경주 보문단지 신라촌과 동물원 조성 등
오래 전부터 추진돼 온 사업들도 돈이 없어 중단됐거나 착공조차 하지 못한 터여서, 막대한 재원을 마련하기는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더욱이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감포 해양 관광단지 개발사업도 민자 유치에 애를 먹고 있어서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 승인된 온천개발 계획이
자칫 청사진으로만 끝나거나 눈 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무분별한 개발로 이어질 지 걱정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MBC뉴스 한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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