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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기온이 35.2도까지 올라가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한 대구는
한낮의 불볕더위의 열기가
밤까지 수그러들지 않아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중계차를 연결해
이시각 표정을 알아봅니다.
윤태호 기자!
중계차가 나간 곳이 어디죠?
(네,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대구 날씨가 많이 덥습니까?
◀END▶
(기자)
네, 지금 대구의 현재 기온은 --돕니다.
밤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곳 대구월드컵 경기장 주변에는
더위를 피해 밖으로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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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열대야 현상을 보인데다
오늘 밤도 열대야가 예상되면서
시민들은 살랑이는 밤바람이라도 맞아보려
앞다퉈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끼리끼리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하고
아예 집으로 들어가기 싫은 듯
이부자리까지 준비해
잠을 청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부모와 함께 나온 꼬마들은
뛰어 노느라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오늘 대구의 낮기온이
섭씨 35.2도까지 치솟아,
거리의 시민들은
흐르는 땀방울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은 낮부터 계곡을 찾아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달콤한 낮잠을 즐기는가 하면
계곡물에 온 몸을 담그며
더위를 피해야 했습니다.
야외 수영장은
어린 아이들의 차지가 됐습니다.
30도가 넘는 찜통 더위가
엿새째 계속되고
열대야 현상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월드컵 경기장에서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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