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사흘째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밤잠을 설친 시민들은
밖으로 몰려 나와
잠시나마 더위를 피했습니다.
낮의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피서 행렬은 밤늦도록 이어졌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젯밤 대구월드컵 경기장 주변.
도로에는 차량들이 빽빽히 줄지어 서 있고,
경기장 주변 곳곳이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사흘째 이어진 찜통더위로
밤잠을 설친 시민들은
밖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s/u) 밤 10시 넘은 이 시각 현재
대구의 기온은 29도에 육박하면서
한낮의 불볕더위가 좀처럼 식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준비해 온 시원한 과일을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아예 호수에 발을 담그고
발끝에서 전달되는 시원함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습니다.
◀INT▶이상일/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피서지가 따로 없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독서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INT▶오영환/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집에서 읽는 것보다 훨씬 좋다"
인라인 스케이트로 땀을 흘리면서
이열치열로 더위를 �아내기도 했습니다.
어린 꼬마들은 밤이 깊어가는 것도 잊은채
뛰어노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밤이되도록 식지 않는 한여름 열대야로
시민들은 밤낮없이 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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