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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대구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올해부터 숲이 있는 체험농장을 조성해
도시 학생들에게 흙의 의미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대구 대산초등학교를 남일우 기자가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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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산격동에 있는 대산초등학교.
방음벽과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삭막했던
교정 한 쪽에 올봄부터 나무를 심고,
영농학습 체험장을 만들었습니다.
농작물을 가꾸기를 희망하는 30여 가족이 참가해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일궜습니다.
고추와 가지는 이미
따 먹을 수 있을 만큼 굵어졌고,
옥수수는 아이들 키보다 더 높이 자랐습니다.
◀SYN▶<꽃받침이 가지 받침하고 어떤 관계에 있느냐>25:13
토마토가 굵어지고,
수박이 열리는 모습도 새롭습니다.
서툴지만 호미질도 직접 해보고,
말로만 듣던 식물들을 직접 관찰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진지합니다.
◀INT▶김경미/대산초등학교 5학년
<옥수수,고추,메밀,피마자 등을 심었고,
직접 체험해보니까 재미있다> 29:30
◀INT▶전기형/대산초등학교 교감
<우수 텃밭가꾸기 가족들에 대해서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같이 평가해서 시상도 했다>
나무 그늘 아래에는 쉴 의자도 만들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요즘 보기 어려운
목화와 더덕, 수수같은 40여 가지의 작물들로
교재원도 만들어 도심속의 농촌 분위기를
가꿔가고 있습니다.
◀INT▶최현정/대산초등학교 5학년
<관찰을 하고 나니 모르는 식물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좋다> 30:35
삭막한 도심 속의 학교지만
천 600여 제곱미터의 자투리 땅을 잘 활용해
어린 학생들의 동심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남 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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