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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때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보여준 태극기 사랑이
우리나라 헌법 제정을 기념하는
제헌절인 오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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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월드컵의 열기로
온통 붉은 색이 된 지난달.
대구 도심에는 국경일이 아니라도
태극기를 건 상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국전이 열리는 날에는
대구 범어네거리에 온통
태극기의 물결이 하늘을 뒤덮었고,
태극기를 몸에 두른 사람,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든 사람.
심지어 얼굴과 몸에 까지....
하지만 제헌절인 오늘
대구의 한 아파트.
국경일인데도 태극기가 게양된 가정이
몇몇 되지 않습니다.
대구의 한 국회의원 집에도
태극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고급 빌라에는 더더욱
태극기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INT▶빌라 관리인
"휴가는 많이 간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있는 사람들은 태극기를 달아야 되는데
오늘 내가 나가보니깐 실제로 없기는 없더라"
시민들도 태극기와 나라 사랑 열정을
이어가지 못하는데 대해 아쉬워 합니다.
◀INT▶김정훈/대구시 두류1동
"그때는 대단했는데, 열기가 식은것같네.
국민의식이 부족한 것같습니다"
S/U]월드컵대회 기간동안 대구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보여준 뜨거운 태극기 사랑이
채 한달이 지나지 않은 오늘 제헌절에는
찾아보기 힘들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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