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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아침R]환경농업 우렁이 농법 벼재배 확산

최고현 기자 입력 2002-07-18 15:55:05 조회수 0

◀ANC▶
환경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그 가운데 하나가 우렁이 농법입니다.

이 우렁이를 이용한 벼 재배 농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고현 기잡니다.
◀END▶












◀VCR▶
구미시 선산읍의 선산 들녘

벼잎이나 논두렁 그물망에
올망졸망 붙어있는 붉은 알들.

마치 산딸기 모양으로
탐스럽기까지 합니다.

(S/U)그물망에 이렇게 빨갛게 붙어 있는
이것은 바로 환경농법의 하나로 풀어놓은
우렁이의 알입니다.

우렁이 농법은
잡초를 잘 먹어치우는 우렁이를 이용해
논에 생기는 잡초를 제거하는 농사법입니다.

번식력이 뛰어난 우렁이는
모내기 후 한번 풀어놓으면 계속 불어나
논바닥 곳곳을 옮겨다니며
수확 때까지 잡초를 먹어치웁니다.

◀INT▶ 장상봉/ 구미시농사담당계장
(우렁이 농법은 환경농법으로 제초역할을
하기 때문에 농약을 칠 필요가 없다.)

농민들은 이 우렁이 덕에
자주 뿌려야 되는 농약 대신
목초액이나 현미식초 등을 뿌려줘
쌀의 품질과 맛도 다릅니다.

◀INT▶ 임승규/선산군 선산읍
(제초 걱정도 없고 다른 도열병도 걱정 없다)

경상북도는 이러한 여러 장점 때문에
우렁이 농법을 이용하는 농민들에게
1헥타르에 80만 원씩 지원해 주며
우렁이 농법을 확산시킨 결과
지난해 140헥타르에 불과하던
우렁이 농법 재배면적이
올해는 560 헥타르로 늘어났습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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