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 붉은 악마는 물론이거니와
전 국민이 붉은셔츠를 즐겨입는 바람에
2년전 월드컵을 앞두고 조례를 개정해
붉은 색 계통의 간판을 강력하게 규제해온 대구시로서는 목하 고민이 되고 말았는데요
하종성 대구시 도시정비과장
[월드컵 때 붉은색이 오히려 친근해졌는데
왜 규제하느냐고 하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그때의 흥분은 잠시로 그쳐야지,
사실 붉은색이 흥분과 선정성이 강해
붉은색을 절반 이하로 규제하는 겁니다]하면서
규제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얘기였어요.
허허, 월드컵 4강진출에
전 국민의 붉은 돌풍이 불었는데도
붉은 간판은 법대로 규제하자니
아 그 참으로 난감하게 됐습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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