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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은 열대야가 이어지지 않았지만
몇일째 계속된 무더운 날씨에
잠을 청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은
낮 동안 달궈진 도심을 벗어나
가까운 공원과 산을 찾았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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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대구 두류공원 앞 도로는
주차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도로 양쪽도 모자라 중앙선까지
주차한 차들로 가득합니다.
(s/u)며칠째 이어진 무더위 때문에
도심 인근의 공원은 자정이 넘도록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잔디밭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아빠와 하는 공놀이는
여름밤 최고의 선물입니다.
더위를 잊어버리려 게임을 즐기거나
집에서 이룰 수 없었던 잠을
이 곳에 청해봅니다.
◀INT▶정성엽/대구시 파산동
(밖에서 잠을 자는 한이 있더라도...)
◀INT▶김민정/대구시 대명동
(집에 있으면 너무 더워...)
공원 매점도 새벽까지 불을 밝혔고,
24시간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가 역시
야간피서객의 단골장소가 되버렸습니다.
◀INT▶정운해/대구시 비산동
(에어컨 시원하고, 영화봐서 더 시원하고...)
해가 진 뒤에도 지칠줄모르고
맹위를 떨치는 무더위때문에
밤잠을 설쳐야하는 시민들은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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