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역의 한 대형 건물이
승강기 교체 공사를 하면서
묘안을 짜냈는데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불우 이웃 돕기 성금이
자동으로 적립되도록 했습니다.

덕분에 직원들은 건강도 다지고
전기료도 아끼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ＥＮＤ▶
17층 짜리 대구은행 건물은 이달부터
승강기 교체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은행 직원과 고객,건물 입주자들은
계단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불편을 호소할 만 한데도
표정이 한결같이 밝아 보입니다.

계단을 오르내린 수 만큼
이웃돕기 성금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S/U)
(대구은행은 이 계단 하나를 밟을 때마다
1원씩의 성금을 내놓습니다.

지하 1층에서 17층까지 계단이
모두 410개니까
옥상까지 오르면 410원이
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됩니다.)

현재까지 이렇게 적립된 돈이
32만 400여원에 이릅니다.

17층까지 780여 차례 오른 것과 같은 액숩니다.

◀ＩＮＴ▶ 김현경씨
-입주기관 직원-
(건강에 좋고 어려운 사람 도울 수 있어 좋고..)

대구은행은 10월까지 오백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모을 계획입니다.

◀ＩＮＴ▶ 김찬수 총무팀장
-대구은행-
(10월까지 오백만 원을 모을 생각인데
그동안 전기료 아낀 것이 이보다 훨씬 많다.)

승강기 교체 공사로 생길
불편을 덜기 위해 짜낸 묘안 덕분에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