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의 보충수업비가
학교마다 큰 차이가 나는데다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규정보다 더 많이 거둬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대구시내 고등학교에서는
올 여름 방학 동안 1,2학년은 80에서 100시간,
3학년은 120시간에서 최고 130시간까지
보충수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보충수업을 하는 교사들에게는
한 시간에 2만 원에서 2만 5천 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여기에 맞춰 학생들로부터
보충수업비를 받도록 하고 있지만
학교에 따라 한 시간에 600원에서 천 원까지
큰 차이가 납니다.
특히 대구시내 일부 사립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수당보다
20% 이상을 더 거둬,
보충수업을 하지 않는 교감 등에게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위해
냉방기 구입비를 학부모에게
떠넘기는 경우도 있어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보충수업비는 교사수당의 10% 범위 안에서 교재비와 복사비 등을 거둘 수 있지만
직접 수업을 하지 않는 교감과 교장 등에게는 지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