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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R]중수누출 너무 잦다

장성훈 기자 입력 2002-07-20 18:58:36 조회수 0

◀ANC▶
월성원전에서 또 중수가 누출돼 직원들이 방사능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지만 이런 사고가
해마다 한 번꼴로 발생하다 보니, 주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포항 장성훈 기잡니다.
◀END▶












◀VCR▶
이틀 전 월성원전 2호기의 냉각재 보조계통에서
적은 량의 중수가 누출돼 현장 확인을 위해
원자로 건물 안에 들어갔던 직원 20명이 방사능에 노출됐습니다.

원전측은 방사능 노출량이 법적 허용치의 20% 미만으로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하지만
또 한번 원전 안전에 허점을 드러 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중수 누출 사고가
월성 원전 4개 발전소에서 거의 해마다 발생하고 있는 데 있습니다.

지난 99년 월성원전 3호기에서 다량의 중수가 누출돼 직원 22명이 방사능에 피폭된 사고를 전후로 현재까지 확인된 중수 누출 사고만도
10건에 가깝습니다.

스탠덥)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이러다가 정말 대형 원전 사고가 나는 것이 아니냐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INT▶임병식 -경주시 양남면-

환경 단체들은 지금이라도 원전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INT▶이재근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그러나 원전측은 대부분의 중수 누출이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원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철언- 월성원전 본부장-

한편 이번 중수누출 사고는 신 월성 5,6호기 건설을 위한 공청회를 앞두고 발생해
원전 추가건설을 둘러싼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장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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