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목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조합원 내부 갈등으로
다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96년 시작된 효목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시공사인 보성의 부도로 중단됐다가
지난 3월 태왕을 시공사로 재선정하면서
실마리가 풀리는 듯 했지만,
다른 업체를 지원하던 일부 조합원들이
공사진행에 반발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공사 재개를 위해
조합원 1인당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의 추가부담을 하기로 한 데 대해
반대파 조합원들이 동의를 하지 않자
조합측이 다른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어
반대파를 제명시키고, 서로 간에
맞고소를 하는 등 갈등이 번지고 있습니다.
관할기관인 동구청은 조합원들이
오랜 기간 재건축 사업이 표류하면서
큰 고통을 겪어왔고,
공사 재개를 위해 추가부담까지 한 만큼
빠른 입주를 위해서 조합원들의
합의와 화합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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