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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의회 초기부터 내분 표출

입력 2002-07-22 17:06:49 조회수 0

◀ANC▶
이 달 초 출범한 제4대 대구시 의회는
달라진 의원상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등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김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쇄신을 주창하며 출발했던 제4대 대구시의회는
운영위원회 간사 선임에서부터 비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의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갈 운영위원회가 구성된 지 한 달이 가까와오고 있지만,
간사도 정하지 못한 채 원 구성 이후 첫 임시회를 마치는 등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간사 선임을 둘러싸고 특정의원을 지원하는 의장과 반대하는 위원장 사이의 갈등이 노골화되면서 의원들이 그룹별로 둘로 나뉘는 균열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 U대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두고도
위원장이 사전에 내정되면서 일부 위원의 반발을 샀습니다.

◀SYN▶ 대구시 의원
[가장 법을 지켜야되는게 의회인데, 법도 없고 무슨..(위원장)결정해 놓고 하는데 들어가서 할말이 뭐 있나]
◀SYN▶ 대구시 의원
[재선의원도 좀 들어가야 되는데 거의 초선의원만 들어가서..]

또 인선을 하면서 해당 상임위원장도 모른 채 추천해 불만을 더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번 의회에서는 전에 없던 협의회까지 구성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욕을 보였으나 여전히 볼썽사나운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S/U 대구시의회가 개원초기부터 보여준 불협화음은, 대화와 타협 정신의 부재와 함께 의원간 친소관계에 따른 구조적인 갈등양상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합니다.

MBC 뉴스 김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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