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의 흉물로 지적돼 온
동성로 배전박스가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은 산업자원부와 한전 관계자 등과
배전박스 이전 문제를 협의한 결과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이전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사업법에 의한 국가 예산 지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대구시가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동성로를 국제패션 거리로 지정하고
가로정비공사 사업 명목의 예산을 신청해
배전 박스를 옮긴다는 것입니다.
대구시도 이전 사업비 200억 원 가운데
일부를 부담한다는 내부 방침이 서 있어
내년쯤 예산을 배정받아 이전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78개인 동성로 배전박스는
인도 한 가운데에 설치돼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도시 미관을 해치고, 상권 개발에도
나쁜 영향을 미쳐, 이전 필요성이 여러차례 제기됐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