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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만찬자리에서 술을 마신 시의원들이 시민들 앞에서 주먹다짐을 벌여
말썽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과연 시의원 자질이 있는 것인 지 시민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어제밤 9시 10분쯤.
대구시 황금동의 한 식당입니다.
대구시 의회 임시회를 마치고 의장과
시의원들이 함께 술을 곁들여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만찬이 끝난 뒤 밖으로 나온
류 모 의원과 강 모 의원이
옥신각신 말타툼을 벌이다
급기야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INT▶ 식당 종업원
(폭행 당시 상황)
류 의원은 강 의원이 휘두른 주먹에 맞아 입술이 찢어져 네 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강 의원은 류 의원이 먼저 만찬장에서
욕설을 하고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강 모 의원/대구시의원(전화)
(욕하고 머리 툭툭 치고, 나가서도 먼저 때렸다)
◀INT▶류 모 의원 측근(전화)
(류 의원이 일방적으로 맞았다.)
S/U] 두 의원은 이 달 초 있었던
대구시의회 상임위원장 선거에 함께 출마하면서
감정대립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까지 출동했던 시의원들의 주먹다짐,
소중한 한표를 던졌던 시민들은
그저 씁쓸할 뿐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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