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법 위에 선 의원들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7-24 16:47:37 조회수 2

◀ANC▶
국회의원들이 검찰의 수사를 통해
범법혐의가 밝혀지고도
의원 신분을 빌미로
사법처리 수순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문희갑 전 대구시장의 비자금
관리인이었던 이광수씨는
재판을 받기위해
오늘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지난 2월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윤영탁 의원으로부터
지지를 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백만원을 받은 혐�니다.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S/U)(지금까지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의 수사나 법원의 판례를 보더라도 후보로부터 돈을 받은 사람보다는
돈을 건넨 후보에 대한 처벌이
더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윤영탁의원과 이광수씨 사건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이광수씨가 지난 3월 27일
긴급체포돼 구속되고
이제 재판을 받는 넉달동안
윤영탁 의원은 아직 검찰 조사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INT▶ 이광수씨
(지금 주연은 빼고 조연을 데리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군수 공천과정에서
6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찬우 의원에 대해
검찰은 지난달 4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국회에 동의 요구서를 보내논 상태지만
회기를 핑계로 응하지 않고 있어
아직까지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닐 경우,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체포 또는 구금이 가능하고
윤의원과 김의원은 이를 악용하고 있습니다.

법의 심판을 받지않고 버티고 있는
지역의 두 국회의원이
더 이상 주민의 대표임을 자처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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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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