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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한 포도농장에는
다양한 품종을 재배해
마치 포도박물관을 방불케하면서
다른 지역 포도재배 농민들의
견학도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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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농소면의
한 포도재배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서면
다양한 모양의 포도송이에 놀랍니다.
포도 열매가 마치 대추알처럼 생긴
러시아 품종은 샐러드용으로
껍질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연두빛의 이 포도는 포도알이
손가락 끝마디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도 황금손가락입니다.
유럽품종한송이의 길이가 40센티미터 정도로
바로 옆 포도송이보다
배 이상 긴 이 포도는
유럽 품종으로 다 익으면
한 송이 무게가 8kg까지 나간다고 합니다.
또 조그마한 구슬 크기로
달콤한 맛을 내는 포도와
향기가 좋아 새들의 공격대상이 된다는
알이 굵은 포도도 있습니다.
(S/U)이처럼 이곳에는 50종류가 넘는
포도 품종을 재배하고 있고
각 품종의 숙성 시기가 다 달라
5월부터 10월까지 수확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품종별로 당도도 다 달라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INT▶ 이인대 대표/김천 못골농원
(김천 포도가 너무 단일품종을 해
경쟁력이 약해 국제 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품종이 소문나면서
멀리 충청도의 포도재배 농민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INT▶ 김종화/포도재배농민
(이렇게 다양하게 하면 좋겠다--)
이 농장에서 재배된 다양한 포도들은
오는 27일 열릴 김천포도축제에도
출품 전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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