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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은 중국수교 10주년을 맞아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 산둥성의 옌타이시 취재를 통해
13억 거인 중국의 일면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중국을 넘어야 미래가 있다" 편입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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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는
천 300여 개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진출 시기별로 보면 92년부터 94년까지와 97년에서 98년까지, 98년부터 지금까지
세 시기로 나뉩니다.
13억 인구의 중국시장과 값싼 노동력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진출했던 초창기 기업들은
쓰디쓴 실패의 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INT▶채규전 회장/옌타이한국상회
"중국시장에 대한 연구 없이, 준비 없이 들어온
분들이 수출기지로 활용하려고 왔는데
다소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러나 2기부터 들어온 한국기업들은
실패한 기업과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연구하고 중국시장을 철저히 분석한 뒤
진출해 대부분 성공을 거뒀습니다.
◀INT▶노동식국장/옌타이한국국제학교
"2기에 들어온 분들은 1기의 실패를 보고
터를 잡왔다 성공한 분들은 2기다."
오랜 준비 끝에 석달 전
옌타이시 초원지구에 금은공예품 공장을 설립하고 새 사업을 시작한 안갑성 씨.
마흔 아홉의 적지 않은 나이에
중국에서 새 삶을 시작한 안 씨는
값싼 노동력과 무궁무진한 중국시장을 이용해 세계 제일의 금은공예공장으로 키울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INT▶안갑성사장/초원유미공예품유한공사
"자기가 맹목적으로 왔기 때문에 그렇지
준비를 많이 하면 실패할 수 없다."
(s/s)
중국이 기회의 땅이 될지 아니면
단순히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경쟁자로만
떠오를 지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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