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김천의 아포농공단지는
어느 농공단지 못지않게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장들이
지하수를 많이 끌어다 쓰면서
주변 농지에는 물비상이 걸려
농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김천시 아포읍 약 18만 제곱미터에
지난 99년 조성된 아포농공단지.
공장터가 모두 분양돼
현재 18개 업체가 들어서 있는데
지난해 2천 백억원의 생산에
198억 원의 수출실적도 올렸습니다.
산과 들뿐이던 곳에 공단이 들어서면서
660여 명의 근로자를 고용해
농촌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습니다.
특히 입주 18개 업체 가운데
경상북도의 2002년도 세계일류중소기업
선정 업체가 나오는 등
공단으로서의 확실한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INT▶ 김갑순 대표/주식회사 우림
(구미공단과 김천시와도 가깝고
공장 분양가도 싸기 때문에 입지조건이 좋다)
하지만 공단에서 5개의 대형 관정을 파
지하수를 공업용수로 끌어다 쓰는 바람에
공단 부근 농촌에는 물비상이 걸렸습니다.
◀INT▶ 박명하
(공단에서 큰 관정으로 다 끌어댕겨 쓰니까
우리는 물이 안나온다)
농민들은 당장도 문제지만
공단이 지하수만 계속 끌어 쓴다면
앞으로가 더 걱정이어서
김천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원하고 있습니다.
(S/U)농공단지라는 말의 취지대로
공장도 발전하면서 주변 농민들도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