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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공무원 정기적 뇌물 상납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7-26 09:38:40 조회수 1

레미콘과 아스콘업체들로부터
뇌물을 상납받은 공무원들이 구속됐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경상북도 종합건설사업소
시험실 직원 41살 김모씨와
전 시험실장 42살 김모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또 시험실 직원 김씨로부터
3백 5십만원 상당을 상납받은
시험실장 44살 이모씨 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에게 돈을 준 9개 업체 대표이사를
뇌물 공여 혐의로 약식기소했습니다.

시험실 직원 김씨는
남의 명의로 통장을 만들어 놓고
레미콘 강도실험을 의뢰하는 업체들로부터 20만원에서 30만원씩 200여차례에 걸쳐
4,300만원의 뇌물을 상납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경상북도 종합건설사업소의
레미콘 강도실험에서 불합격이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이
뇌물 상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상북도에 안전점검을 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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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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