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펑셴'영향으로
경북 동해남부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높은 파도가 일어
포항-울릉도간을 운항하는
정기여객선의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동해남부 전해역에는
3-4ｍ의 높은 파도가 일어
포항-울릉도 정기여객선이
포항항에서 운항이 통제됐고
각 항.포구에는 어선 3천여척이
대피했습니다.

이에따라 포항에서 울릉도로 가려던
피서 관광객 1천여명과
울릉도에서 육지로 나오려던
관광객 천여명 등 2천여명이 발이 묶인 채 태풍주의보의 해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은 잔뜩 흐리 가운데
바람이 초속 5-6미터로
다소 강하게 불고 있는가운데
내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부터는 국지적으로 비도 내리기 시작해
내일 새벽까지 10에서 4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태풍의 북상에 따라
재해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태풍에 따른 비,바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과수의 낙과 방지와
쓰러짐 등에 대비하는 등
농작물 관리에도 주의를
철저히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