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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동구 신암동에서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침범해
초등학교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3명과
인도를 지나가던 60대 할아버지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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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것은 어제 저녁 7시 20분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 지하차도에서 대구공고쪽으로 가던 814번 시내버스가
신호가 바뀌는 것을 보고도 멈추지 못하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초등학교 담벼락을 들이받았습니다.
담벼락 10미터 가량이 무너졌고
버스는 앞부분이 크게 찌그러졌습니다.
(s/u)중앙선과 인도를 가로질러 돌진한
버스 때문에 담벼락은 이렇게
초등학교 안까지 힘없이 밀려들었습니다.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 10여명 가운데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INT▶김순분/승객
(갑자기 부딪혀 정신 잃어)
자전거를 타고 인도 위를 달리던
62살 이 모 할아버지는 버스에 부딪혀
지금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운동장에서 놀던 어린이 20여 명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지만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제동이 되지 않았다는
버스운전사 윤 모씨의 말에 따라
버스를 정비공장에 옮겨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운전자 과실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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