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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우터널의 유료화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적잖은 마찰을 겪었습니다.
민자를 동원한 유료화 사업은
이제 일반화될 정도로
대구시의 대부분의 대형사업이
민간자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민자유치가 되지 않으면
사업추진 자체가 불투명할 정돕니다.
김환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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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첫 유료도로인 국우터널,
민자로 건설된 이 도로의 통행료를 두고
당시 큰 논란을 빚었습니다.
최근 준공된 범안로,
역시 일부 구간은
이미 유료로 운영되고 있고,
나머지 구간도 다음달부터 유료화됩니다.
민간기업이 돈을 들여 건설했기 때문에 투자비를 회수하기 위해섭니다.
도로만이 아닙니다.
반월당 지하공간 개발 역시
민자로 건설되기 때문에
완공되면 대구시에 기부채납되지만
20년 이상 민간사업자가
수익사업으로 운영합니다.
그렇다면 주요 사업을
민자로 건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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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훈/대구시 경제산업국장
[편의시설을 미리 갖춰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혜택이 여러 세대를 거슬러 가는 경우 부담을 오랜기간 나눠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결국 지방재정이 빈약하기 때문인데
이렇게 민자에 의존하는 사업이 많다보니 시행착오도 많습니다.
지난 98년부터 추진해 왔던
검단동 물류단지조성은
민자를 유치하지 못하고 사실상 백지화돼 시간과 노력만 낭비한 꼴이 됐습니다.
대구종합경기장 사후 활용을 위한
쇼핑몰 유치 등에도 몇차례 공고를 냈지만
희망 사업자가 나서지 않는 등
적지않은 사업이 민자유치 실패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s/u 대구시의 1년 예산에 맞먹는 부채가
현격히 줄어들지 않는 한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사업이
민자유치 여부에 웃고 우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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