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시외버스 파업 철회(9시용)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7-30 08:31:32 조회수 1

오늘 새벽 파업에 들어갔던 시외버스 노조가 파업 3시간만에 노사협상이 타결돼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운행하고 있습니다.

경북지역 시외버스 13개 노조는 사측과 월근무일수 23일에서 22일로 1일단축,
임금 2% 인상, 근속수당 5천원 신설에 합의하고 파업 3시간만인 오전 7시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시외버스 노조가 3시간동안 파업을 하는 사이 시외버스 정류장에는 파업소식을 모르고 나온 출근길 시·도민들과 여행객들이 대합실에서 무작정 기다리는가 하면 대책없는 파업에 불만을 터트리며 되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시외버스 노사 양측은 이용객이 가장 많은 휴가철에 시·도민들의 발을 볼모로 협상을 벌였다는 점에서도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지난 26일 경북지방 노동위원회의 중재안을 거부한 뒤 한차례도 만나지 않다 파업하루전인 어제 오후가 되어서야 만나는 등 불성실한 교섭자세로 파업을 피하기 힘들었다는 지적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