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외국인을 포함한 동네 이웃들이
자원봉사로 나서서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열었습니다.

서로를 위한 따뜻한 마음이어서
모두가 즐겁기만 합니다.

동네 공부방을 김철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더워지기 시작하는 시각,
아이들이 하나둘 동 사무소로 모여듭니다.

건물 2층에 있는 회의장에서
날마다 아이들을 위한
영어회화 수업이 열립니다.

시작한지 일주일 남짓한 탓에
조금은 서먹하기도 하지만 공부방은
금새 시끌시끌한 분위기가 됩니다.

말을 못 알아들어 반은 눈치로
따라가던 아이들도 수업이 반복되면서
조금씩 단어를 알아듣기도 합니다.

◀ＩＮＴ▶ 서승은/중학교 1학년
(문장 자체를 외면서 하니까 영어실력도
느는 것 같다.)

◀ＩＮＴ▶ 임정엽/중학교 3학년
(처음엔 영어가 재미없던데,
이거 하면서 재미느낀다.)

이곳의 선생님들은 모두 한동네
같이 사는 자원봉사자들입니다.

◀ＩＮＴ▶ 오드리/남아프리카 공화국
(수입과 관계없이 시간이 날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ＩＮＴ▶ 이진/대학생
(처음에는 아이들과 거리가 있었다.
갈수록 재미있다. 얘들이 하고자하는
욕심이 많으니까)

동 사무소와 이웃들이 마련해준
동네 공부방에서 아이들은 누구보다도
알찬 여름방학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