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대구공항 마약 비상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7-31 13:40:10 조회수 1

◀ANC▶
대구국제공항에
중국 노선이 대거 취항하면서
세관의 마약 밀수에 대한 검색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더구나 최근 대구에서
국내 양대 마약조직 가운데 한 조직의
두목이 잡히면서 관계 기관 모두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중국에서 막 도착한 비행기에서 나온
수화물이 컨베이어 벨트에 오릅니다.

최근 도입한 고성능 엑스 레이 투시기로 들여다보자 가방 안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다음에는 마약 탐지견이
구석구석 냄새를 맡습니다.

◀INT▶ 김재명/대구본부세관 조사감시과
(사람보다 100배나 예민한 후각 이용해
소량의 마약이 있어도 탐지 가능)

탑승객들도 비슷한 절차를 거칩니다.

S/U] 한 대에 5천만원이 넘는
휴대용 마약 탐지깁니다.

시험지를 승객의 옷에 문지른 뒤
탐지기에 넣으면 극소량의 마약이라도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검색을 대폭 강화한 것은
최근 마약 공급책들이
대구에서 잇따라 검거된 데다
중국 노선이 대거 취항했기 때문입니다.

◀INT▶ 장승환/대구본부세관 감시계장
(중국은 최근 마약 밀반입 위험이 매우 큰 나라다. 대구로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사람 몸에 마약을 숨겨 반입할 경우 마약 탐지견에만 의존할 뿐이고
개의 후각을 마비시키는 약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대구공항에는
인천이나 부산공항과 달리
마약 전담 부서도 없이
조사관 한명이 고작입니다.

대구공항이 국내 마약유입의 관문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기 위해서는
전담인력 보강과 검색 시스템을 보강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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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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