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아침]열대야 신풍속 야깅족 인기

한태연 기자 입력 2002-08-01 17:18:03 조회수 2

◀ANC▶
최근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대구 도심 공원 곳곳에서는 밤늦게
운동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밤에 조깅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이른바 '야깅족'이라고 부르는데,
야깅족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밤이 되면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대구 수성못 주변을 따라 뛰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찜통같은 무더위가 이들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천 둔치에는 강변을 따라 뛰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을 정돕니다.

연신 땀을 닦아가며 뛰는 가하면
뛰는 데 지쳐 잠시 걷기도 합니다.

S/U]
최근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아침 대신에 밤에 운동을 하며
더위를 이기는 이른바 '야깅족'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밤에 더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INT▶백정미/대구시 범어3동
"저녁을 좀 적게 먹고 뛰게 되면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합니다."

◀INT▶이봉우/대구시 신천동
"이렇게 운동함으로서, 더위·스트레스
다 날려 버리기 위해 열심히 뛰고."

특히 초저녁 운동이 아침 운동보다
성인병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INT▶김대현 가정의학과장/동산의료원
"먼저, 밤에 수면을 깊게 취할 수 있고,
밤에 먹은 음식을 충분히 소화하니깐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밤을 달리는 이들에게는
열대야는 아무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열대야를 이기는데다가 자신들의
건강까지 지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야깅족 문화가 우리사회의
새로운 풍속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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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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