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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나 바다를 찾아 휴가를 즐기는 시기이지만 무의탁 노인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해 주며 무더위를 이기는 이들도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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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까지는 아직 한참이나 남았지만
오전부터 30도를 넘긴 무더위에 견디다 못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일찌감치 급식소를 찾아 자리를 잡았습니다.
선풍기 앞에서 그런데로 더위도 식히고 친구도 만나는 이곳은 의지할데 없는 노인들의 훌륭한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건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입니다.
공휴일을 제외하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역의 어려운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한지도 벌써 10년째입니다.
◀INT▶봉사자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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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매일 백여명의 노인들이 끼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INT▶노인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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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째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지칠법도 하지만
음식준비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서는 배달도 마다 않습니다.
이런 노인들도 백여명에 이릅니다.
◀INT▶수녀
10년째 봉사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것은 한여름 무더위가 아니라
급식소를 찾는 노인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MBC뉴스 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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