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밤에도 냉방기를 많이 사용해
야간 전력 소비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부터 8일 동안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시간당 최대수요전력은
평균 4천 900MW(메가 와트)로
낮 최고치 5천 60메가와트와
200메가와트 차이도 나지 않습니다.

특히 지난 달 28일에는
하루 최대수요전력 시간대가
밤 9시로 기록됐고,
다음 날인 29일에는 밤 9시 수요전력이
5천 200메가와트로 오후 4시와
100메가와트도 차이가 나지 않는 등
최근 열대야 현상으로
야간 전력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편 야간 전력소비가 증가하자
한전 대구지사는 저녁 시간대 과부하로 정전사고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지난 달 29일부터 이 달 말까지
비상대기조를 편성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