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경북지역에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까지 사흘째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밤에 냉방기 사용이 늘어
오히려 낮보다 밤의 전력사용량이
더 많은 현상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오늘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5.1도,
경북은 울진이 전국 최고인 35.5도,
영천 35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도시 안에서 나오는 인공열 때문에
생기는 열섬 현상으로 도심의 체감 온도는
훨씬 더 높았습니다.

S/U]
따가운 햇볕에 달궈진 지면이
내뿜는 열기 때문에 대구 도심의 기온은
40도에 육박했습니다.

낮의 불볕 더위가 밤에도
이어지자 밤에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낮과 밤의 전력사용량이 비슷해지는
현상도 생기고 있습니다.

지난 달 22일부터 8일 동안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시간 당
최대수요전력은 4천 900메가와트로
낮 최고치와 불과 160메가와트 차이였습니다.

지난 달 28일에는 하루 중
최대수요전력 시간대가 밤 9시로
낮과 밤이 역전되는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ＩＮＴ▶ 홍상표/
한국전력 대구전력관리처 과장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낮과 밤의 전력사용량 차이가 거의 없다. 휴일같은 때는
밤에 전력사용량이 낮보다 많을 때도 있다)

대구기상대는 오늘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해 나흘째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