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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R]방학? 몰라요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8-02 16:40:41 조회수 1

◀ANC▶
맞벌이나 아버지, 어머니가 없는
편모, 편부 가정의 어른들은
아이들의 방학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아이들을 돌보기가 힘들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한 초등학교에서는
방학 중에도 아이들을 돌보는
사랑의 교실을 열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여름방학 중에도 교실은
아이들의 재잘거림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동화책을 읽은 아이들은 팀을 나눠
직접 문제를 만들고 풀이를 해나가며
책읽기 재미에 빠져듭니다.

◀SYN▶문제풀이

종이접기시간에는 선생님과 함께
색종이로 예쁜 바닷속 풍경을 담아 냅니다.

오징어와 해초 등 저마다 솜씨를
뽐내며 바닷속 모습을 접어가는
아이들은 방학이지만 멀리 놀러가지
못하는 마음도 잠시 접어뒀습니다.

◀INT▶이보람/5학년
(컴퓨터 검색도 하고 종이접기도 했는데 바깥체육이 제일 재미있어요.)

함께 놀아주지 못하는 부모님께
편지쓰는 시간을 갖자 아이들은
원망이 아니라 부모님께 속상하게
한 일이 많았다며 오히려 미안해 합니다.

◀INT▶천진석/5학년
(이제는 착한 어린이 될께요. 눈높이도 많이 못했는데 용서해 주실거죠.)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활동적인 과목을 중점 편성했습니다.

◀INT▶이경옥/신암초교 교장
(무료하게 지내는 아이들을 학교에서
선생님 도움으로 방학을 뜻있게
보내자는 취지에서.)

방학도 잊은 채 학교에 나오는 아이들.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지만 평소
수업시간에 하지 못했던 다양한
놀이학습들을 하면서 건강하고 보람찬 여름방학을 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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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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