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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시회 소식입니다.
여성 작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남일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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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단의 주류를 이루는 사실주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아나톨리에비치의 눈 내린 겨울과
여름날의 풍경은 사실적이지만 아름답습니다.
미하일 포벨리짜의 가을 풍경들도
러시아의 전원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중견 사실주의 작가들의 작품위주로 기획이 됐지만 대부분 소품들이어서
대륙적인 웅장함을 보여주는 대작이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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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 이호순은
우울한 이미지와 비정형화된 인간들로
현대를 표현합니다.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끝없는 외로움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뒤에 숨어있는 감성을 찾아 나섭니다.
잿빛 감수성을 껴안으려는 작가의 애정이
앞으로 어떻게 변모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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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의 부드러운 재질에 꽃을 염색해 넣은 작품들은 과정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따뜻한 질감으로 다가옵니다.
작가는 네번째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재료를 사용해 이전보다는 밝고
다정한 세계를 연출해 냈습니다.
동물적 소재위에 만들어진 식물들의 세상,
작가는 작품에 무거운 주제를 담기보다는 일상속에서 가볍고도 평범하게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mbc 뉴스 남 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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